'김문호 결승타+손승락 20SV' 롯데, kt 3연전 스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30 21: 41

롯데 자이언츠가 kt 3연전을 스윕하며 맞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으로 시즌 64승74패를 기록하며 7위를 수성했다. 아울러 5위 KIA와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반면, kt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51승86패2무를 기록했다. 양 팀의 올시즌 맞대결은 10승6패로 롯데의 우위로 마무리 됐다.

kt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박용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유한준이 롯데 선발 박진형의 135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14호)를 터뜨리며 2-0의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3회말 1사후 신본기의 2루타로 잡은 1사 2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가 5회초 1사후 문상철의 행운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대형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연훈이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3-1로 달아났다.
롯데도 돌아온 5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사훈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곧장 전준우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추격에 나섰다.
무사 2루에서 신본기가 사구로 출루해 무사 1,2루 기회가 이어졌다. 이후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황재균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박헌도 좌익수 뜬공으로 2사 1,3루 기회가 계속됐고, 김문호의 우전 안타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6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김성재의 139km 빠른공을 통타, 우월 솔로포(시즌 10호)를 터뜨리며 4-5로 반격했다. 
이후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kt가 8회초 무사 1,2루 기회를 놓쳤고, 롯데도 8회말 1사 만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리고 9회초 마무리 손승락이 올라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손승락은 지난 2012년 이후 5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문호가 결승타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신본기(4타수 2안타), 황재균(4타수 2안타 1타점), 김상호(3타수 2안타)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kt는 롯데전 강세를 보였던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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