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구원승·최승준 결승타’ SK, LG 꺾고 기사회생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30 21: 38

SK 와이번스가 포스트시즌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 후반 구원 등판한 김광현이 호투하고 대타 최승준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2연승에 닿았다. 
SK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SK는 선발투수 켈리가 6⅔이닝 3실점했고, 김광현이 켈리의 뒤를 이어 무실점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이재원이 4타수 3안타, 김성현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그리고 대타로 나선 최승준이 9회초 1사 2루에서 우전적시타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이로써 6위 SK는 시즌 전적 67승 74패로 5위 KIA를 1.5 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LG는 경기 막바지 리드를 빼앗기며 경기를 내줬다. 선발투수 소사가 7⅔이닝 3실점으로 활약했으나, 타선이 5회부터 침묵했다. 4위 LG는 시즌 전적 69승 68패 2무가 됐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3회말 2사후 손주인이 중전안타를 날려 켈리 상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김용의의 우전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찬스서 이천웅이 적시 2루타를 날렸다. 
1-0으로 앞서간 LG는 4회말에는 홈런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중전안타를 쳤고, 2사 후 정성훈이 켈리의 체인지업에 좌월 투런포를 날려 3-0으로 도망갔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SK는 5회초 이재원의 좌전안타 후 김강민이 2점 홈런을 터뜨려 2-3으로 LG를 추격했다. 이어 나주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대타 김동엽이 좌전안타를 쳤다 1사 1, 2루에서 최정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3-3,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0의 행진을 반복했다. 그리고 9회초 SK가 천금의 점수를 올렸다, SK는 첫 타자 이재원이 좌전안타를 쳤고,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찬스서 대타 최승준이 윤지웅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우익수 이천웅이 타구를 끝까지 쫓아갔으나, 타구는 이천웅의 글러브에 들아 갔다가 나왔다.
리드를 잡은 SK는 김동엽의 중전안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조동화가 득점해 2점차로 LG를 따돌렸다. 
결국 SK는 김광현이 9회말까지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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