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감독, “전체적으로 열심히 잘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9.30 20: 53

조별예선 전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우리카드의 김상우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반응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조별예선 A조 대한항공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3전 전승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하고 KOVO컵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최홍석이 2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13점을 보태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에게 블로킹을 단 2개만 내줬을 정도로 전체적인 공격이 잘 풀렸다.

내일(10월 1일) 곧바로 준결승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이야기한 김상우 감독은 경기 후 "예상대로 대한항공이 정규 멤버를 투입하지 않았다. 어쨌든 우리는 차라리 바짝 하는 게 내일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김광국 토스가 연습했던대로 길게 쭉쭉 나왔다. 최홍석과 파다르가 결정적일 때 때려줬다. 전체적으로 열심히 잘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별예선 3전 전승에 대해서는 "파다르가 오른쪽에서 60%의 성공률로 때려주는 게 고무적이다. 열심히 하는 분위기, 하나가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본다. 계속해서 이어나가면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C퀵과 중앙 후위 공격의 속도를 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팀 분위기가 너무 겨울에 엉망이 되어 있어 하고자 하는 의지를 깨우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토너먼트에 대해서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내일 좋은 경기로 이기면 하루 쉬고 좋은 컨디션으로 결승에 임할 수 있다. 잘 재정비해 후회없는 경기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면서 "KOVO컵 우승팀은 겨울에 약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우리는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무조건 많이 이겨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kullboy@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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