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케스파컵] 조지현, 승자전서 '너치오' 완파 8강 확정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9.30 20: 03

 D조에서 제일 먼저 8강 대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조지현이었다.
조지현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스타크래프트2 케스파컵’ 16강 D조 승자전서 ‘너치오’ 아서 블로흐를 꺾고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했다.
1세트는 세종과학기지에서 시작됐다. 조지현은 예언자와 사도를 앞세워 일벌레와 여왕을 잡아내며 너치오를 흔들었다. 너치오는 수비와 병력 충원에 급급할 수 밖에 없었고 조지현은 여유롭게 몸집을 불려 나갔다. 점멸 추적자를 대거 이끌고 위쪽 진영을 완벽히 장악한 조지현은 항복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2세트 전장은 프로스트였다. 너치오는 저글링을 10기나 뽑아주며 조지현의 사도에 대비했다. 조지현의 멀티를 발견한 너치오는 수정탑을 파괴하려 했지만 체력 1을 남기고 부수지 못했고 저글링을 잃었다. 조지현 역시 예언자 2기가 모두 잡히는 실수를 범했지만, 병력이 빈 틈에 견제를 들어가 피해를 입혔다.
너치오가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조지현의 진영을 두드렸지만, 조지현은 적절한 수비와 견제로 시간을 끌며 묵직한 후반 한방을 도모했다. 너치오는 계속해 자원 고갈에 시달렸고 조지현 병력의 몸집은 점점 더 거대해져 갔다. 극복할 수 없는 격차를 느낀 너치오는 항복을 선언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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