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윤규진 엔트리 유지, 차일목 1군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30 16: 41

팔꿈치 통증으로 일본에 간 한화 투수 윤규진(32)이 1군 엔트리를 유지했다. 포수 차일목이 1군에 복귀했다.
한화는 30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포수 차일목과 투수 권용우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11일만의 1군 복귀. 포수 정범모와 투수 안승민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팔꿈치 통증으로 일본 검진을 받으러 간 윤규진은 엔트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우측 어깨에 웃자란 뼈를 정리하는 클리닉 수술을 받은 윤규진은 재활을 거쳐 4월16일 1군에 올라왔다. 올 시즌 41경기 등판, 7승7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했다. 선발 16경기, 구원 25경기로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옮겨가며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대전 LG전을 끝으로 팔꿈치에 뻐근함을 느끼며 불편함을 호소했고, 26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으로 떠났다.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아 내일 1~2일 중으로 귀국할 예정. 남은 시즌 보호 차원에서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전망이지만 엔트리는 유지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차일목은 한화 포수 중 가장 많은 113경기(88선발) 출장, 694⅔이닝을 소화한 차일목은 타율 2할2푼8리 62안타 3홈런 38타점 30득점에 도루저지율 2할9푼5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대전 KIA전에서 6회 이홍구에게 결승 적시타를 허용하는 과정에 나온 볼 배합 미스에 책임을 물어 이튿날 2군행 조치를 받았다.
이미 2군 퓨처스리그 일정이 종료된 상황에서 차일목은 개인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했고, 29일 대전으로 넘어와 30일 NC전을 위한 마산 원정길에 올랐다. 마지막 남은 시즌 5경기를 위해 다시 스파이크 끈을 조여 맸다.
한편 지난 9일 1군에 올라온 포수 정범모는 21일 만에 엔트리 말소됐다. 1군 5경기 4타수 무안타 3삼진. 지난 27일 군제대 후 처음 1군에 올라온 안승민도 3일 만에 실전 등판 없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 대신 신인 투수 권용우가 데뷔 첫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 28경기 3승4패2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6.41을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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