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내리는 마산구장, 우천 취소 불가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30 13: 01

 NC의 잔여 경기가 또 우천 취소될 처지다.
NC는 30일 마산구장에서 한화와 시즌 16차전을 치른다. 그런데 이날 오후 1시 현재 마산구장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다.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굵어져 야구장을 흠뻑 적시고 있다.
대형 방수포로 내야 그라운드를 덮어놨지만, 1,3루 파울 지역과 외야에는 벌써 빗물이 많이 고여 있다. 밤까지 비 예보가 이어져 있어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NC는 올해 비를 유난히 많이 만나고 있다. 정규 시즌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7차례 우천 취소를 경험했다. NC의 잔여 경기 일정은은 월요일 휴식일을 제외하곤 연이어 잡혔다. 일주일에 6경기씩 치러야 한다. 
게다가 지난 28일에는 삼성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29일 더블 헤더를 치렀다. 창단 후 처음 데블헤더 경험. 상대팀 삼성도 NC 때문에 7년 만에 더블 헤더를 치러야 했다. 
NC는 이후로도 걱정이다. 주말(10월 1~2일)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2연전을 벌인다. 그런데 주말에도 남부 지방에는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취소되면 월요일 경기를 치러야 한다. 두 경기 모두 취소되면 월요일 더블 헤더가 된다. 
만약 30일 NC-한화전이 취소되면, KBO 관계자는 "날짜를 곧바로 지정하지 못하고 추후 편성으로 넘어간다. 주말 롯데전이 어떻게 정상적으로 치르게 될지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며 "빠르면 10월 9일 편성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NC-한화전의 양팀 선발은 최금강(NC)-이태양(한화)으로 예고돼 있다. 한화는 1패만 더 하면 5강 탈락이 확정된다. /orange@osen.co.kr
[사진] 비 내리는 30일 마산구장 모습. 창원=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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