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5人5色 '크레용팝'의 중독성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9.30 14: 23

 데뷔 때부터 독특한 콘셉트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빠빠빠' 신드롬을 일으켰던 5인조 걸그룹 크레용팝이 더욱 더 강렬한 색깔을 내세워 1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26일 발매한 첫 정규 앨범 'Evolution pop_Vol.1'은 의상, 헤어, 메이크업부터 앨범 재킷이미지까지 크레용팝 멤버 전원이 제작에 참여해 내놓은 스페셜 에디션이다.
이번 앨범에는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한 크레용팝의 노력이 담겨져 있다. 미리 공개했던 '부릉부릉'으로 새 음악에 대한 기대를 높였는데, 이후 공개된 타이틀 '두둠칫'부터 수록곡 '투머치' '부기우기' '투나잇' 등 레트로 음악과 디스코 댄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들을 내놓았다.

지난 2012년 데뷔한 이후 화려하고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크레용팝. 귀엽고 상큼한 외모와 늘씬한 몸매만큼이나 그녀들이 지닌 매력 또한 다양하다. 미술, 뮤지컬, 예능 등 멤버들이 가진 장점도 각기 달라 여러 분야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대중적 인기를 얻은 계기는 단연 '빠빠빠'. 2013년 전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빠빠빠'는 발랄한 댄스 음악으로, 크레용팝의 통통 튀는 매력이 잘 녹아있었다. '직렬5기통' 댄스는 하나의 유머 코드로 자리잡으며 신드롬 급 인기를 누렸다.
이번 새 곡 '두둠칫' 역시 크레용팝만의 특징을 살렸기에 인기를 노려볼 만하다. 레트로와 디스코가 적절히 섞여 브라스가 돋보이는 '두둠칫'은 무대로 돌아온 그녀들의 설렘을 경쾌한 리듬으로 유쾌하게 전달했다.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빠빠빠'에 이어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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