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진출을 위한 희망이 점점 희미해지는 분위기다. 삼성은 29일 NC와의 더블헤더 모두 패하면서 8위로 내려앉았다. 마지막 기적을 기대했으나 희망 고문이 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에 좌완 요한 플란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5패. 평균 자책점은 7.56으로 높다. 앨런 웹스터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플란데는 계산이 서는 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8월 11일 두산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플란데는 KIA와의 대결이 반갑다. 8월 5일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올 시즌 홈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박한이의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달성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박한이는 29일까지 98안타를 기록하며 대기록 달성에 2개만을 남겨 두고 있다.
KIA는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를 선발 출격시킨다. 올 시즌 성적은 14승 5패. 평균 자책점은 3.51로 좋았다. 삼성전 5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3승 1패(평균 자책점 5.27)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15승 고지를 밟게 될 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