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대세 '스멥' 송경호 "'페이커' 같은 세계 최고가 될 기회"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9.30 10: 36

 “가장 잘하는 선수로 꼽혀 부담감은 있다. 하지만 ‘페이커’ 이상혁 같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스멥’ 송경호가 3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예선 현장서 ANX와 경기 승리 후 인터뷰에 임했다.  
‘스멥’ 송경호는 “오랜만의 경기이기도 하고 주목을 많이 받아 다들 긴장을 했다”며 “그래서 그런지 초반에 잔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잘 이겨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ROX는 LCK 서머 시즌 우승을 거두며 롤드컵에 직행했다. 그간 보여준 경기력으로 인해 많은 팬들이 ROX를 1위팀으로 뽑는 상황. 이에 대해 언급하자 송경호는 “지난 시즌 SK텔레콤 상대로 성적이 많이 안 좋았는데 이번 서머 시즌은 SK텔레콤이 아닌 KT를 만나 우승했다. 그래서 SK텔레콤은 아직 우리가 넘어야할 산이다”며 “팬분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이번 롤드컵에 기대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재미있게 즐겨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많은 분석가들은 이번 롤드컵에서 전 라인을 통틀어 가장 잘하는 선수로 송경호를 꼽고 있다.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송경호는 “부담감은 당연하다. 하지만 ‘페이커’ 이상혁 같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즐기면서 부담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ROX가 속한 그룹 A에서 대해서는 “경기에는 G2를 견제했는데, 앞 경기에서 CLG가 승리하더라”며 “우리도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yj01@osen.co.kr
[사진] OGN 생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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