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포스트시즌 확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5차전에 선발투수로 소사를 예고했다.
소사는 올 시즌 31경기 186이닝을 소화하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하고 있다. 통산 SK전 성적은 15경기 101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3.90. 올 시즌에는 2경기 11⅔이닝 0승 1패 평균자책점 6.17으로 고전하고 있다. 올해 첫 SK와 맞대결이었던 7월 2일에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월 17일에 4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후반기 성적도 12경기 66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6.41로 좋지 못하다.
하지만 소사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하며 신뢰 회복에 성공했다. LG는 이번 SK전을 승리하면 최소 5위를 확정, 포스트시즌에 나간다. 소사가 2경기 연속 호투로 자신의 두 자릿수 승과 팀의 가을야구 모두를 잡을지 주목된다.
반면 시즌 막바지 급격히 추락한 SK는 켈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켈리는 올 시즌 30경기 193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 중이다. LG전 통산 성적은 4경기 27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60. 올 시즌에는 2경기 15이닝 0승 1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호투 중이다.
SK는 최근 10경기서 1승 9패로 고전 중이다. 하지만 5위 KIA와 2경기 차이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은 희미하게 남아 있는 상황. 켈리가 팀 승리를 이끌며 가을야구 희망을 살릴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양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8승 6패로 SK가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