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이 "사장님~"을 외치는 순간의 짜릿함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9.30 10: 40

김민경이 “사장님~”을 외치는 순간..진짜 '먹방요정'의 탄생
 개그우먼 김민경에게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은 신의 한 수 프로그램이 될 듯 하다.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노리는(?) '먹방 요정'의 톱 클래스에 김민경이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김민경은 '맛있는 녀석들'에서 대식가다운 먹방을 펼치고 있다. 그간 먹방요정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김민경의 먹방이 더욱 큰 반응을 얻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 진정성과 친근함에 있을 것이다. 진짜인지 아닌지 사실 헷갈리는 다른 여자 연예인들의 먹방과는 다르게 김민경은 진짜 나 같은, 혹은 친구같은 먹방을 제시한다.

야식을 부르는 김민경의 ‘한입만’은 그렇기에 오늘 밤도 보는 이의 침샘을 자극한다. ‘한입만 요정’이라고도 불리는 김민경의 먹방 퍼레이드는 보는 이들의 다이어트 욕구를 잠재우고 있는데 김민경은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마치 ‘한입만 찬스’를 사용하는 것처럼 거대한 한입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시계를 자극하고 있다.
‘맛있는 녀석들’의 홍일점이기도 한 그녀는 함께하는 김준현, 유민상, 문세윤도 깜짝 놀라게 하는 식신의 저력을 뽐내고 있는 것.
먹을 때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음식을 흡입하는 김민경의 식탐과 한입은 매 회 감탄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특히 김민경만의 꿀팁 레시피는 방송이 끝나고 홈페이지에도 게재되는 만큼 요리 블로거 등 많은 누리꾼들에게 회자되고 있기도,
여자 연예인의 모습을 내려놓고 '무조건 먹고보자'는 절대 아니다. “사장님~”하며 천생 여자와 같은 목소리로 음식을 주문하는 김민경의 반전 매력은 이 프로그램의 큰 관전포인트이기도 하다. 한껏 귀엽고 사랑스럽게 꾸미고 솔직한 먹방을 즐기는 모습은 망가짐과는 거리가 있다.
실제로도 김민경에게 ‘맛있는 녀석들’은 특별한 프로그램이라고. 먹지 않던 곱창, 닭발을 즐겨먹게 됐고 음식에 담긴 추억과 감정을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음식에 담긴 정성까지 캐치하는 김민경의 먹방은 남성들의 그것보다 감성적이고 디테일하다.
물론 다른 출연자들과의 시너지와 케미스트리도 ‘맛있는 녀석들’의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진짜 먹는 방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케이블채널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먹방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요즘 가장 핫한 먹방프로그램의 홍일점인 그에게 먹는 자유를 허하자. / nyc@osen.co.kr
[사진]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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