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귀에 캔디' PD "결혼유무보다 둘의 케미가 중요"[인터뷰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9.30 13: 15

tvN '내 귀에 캔디'가 안방의 '힐링 예능'으로 거듭나고 있다. 폰중진담 리얼리티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 스타들이 익명 친구와 나누는 진솔한 대화에 시청자들이 절로 공감하도록 이끌고 있다. 매회 화제를 모으는 이 프로그램의 수장 유학찬 PD와 일문일답 인터뷰를 나눴다.  
◆"캔디의 결혼 유무 보다 중요한 건 둘의 소통 정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인기비결은 뭘까요?
"'내 귀에 캔디'는 김명정 작가와 제가 영화 'HER'의 이야기와 정서에 매료돼 기획한 프로그램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이 그리운 시대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 지치고 실망하지만 여전히 찾게 되고 그리운 게 또 사람이지 않나요? '로맨스든 우정이든 일상에 가슴 설레는 일이 있었으면' 하는 작은 판타지가 공감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출연진과 캔디의 매칭 기준은 뭘까요?
"두 사람이 매칭되면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궁금한 조합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 조합은 서로 공감대가 있어 잘 어울릴 것 같은 사람들의 매칭일 수도 있고 반대로 교집합이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의 대화, 케미에도 재미 포인트를 찾고 있습니다" 
-유부남 뮤지를 섭외한 이유는?
"'내귀에 캔디'는 우정, 로맨스, 멘토/멘티, 동병상련 등 현대 도시인들의 다양한 소통의 얼굴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뮤지가 경수진에게 연애나 일, 사랑 등에서 선배이니 다양한 조언과 코칭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결혼 유무 관계없이 캔디가 등장할까요?
"배터리가 허용하는 한에서 어떠한 선입견 없이 대화했으면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결혼 유무, 성별, 직업보다는 두 사람의 소통과 '케미'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comet568@osen.co.kr
[사진] '내 귀에 캔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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