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12K' 밴 헤켄, "충분한 휴식+야수들 덕분에 승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9.29 21: 41

넥센 히어로즈 좌완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이 탈삼진쇼를 펼치며 팀의 3위 확정 매직넘버를 줄였다.
밴 헤켄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1홈런) 12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 2012년 KBO 리그 합류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쓰며 호투를 펼쳤다.
팀은 9-1 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3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1'만 남겨뒀다. 7회까지 탈삼진 12개를 잡고도 투구수 102개를 기록하며 효율적인 피칭을 기록한 밴 헤켄은 KBO 리그 복귀 후 11경기 만에 7승을 수확하며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웠다.

밴 헤켄은 이날 9일 만에 등판해 직구 53개, 포크볼 39개, 커브 8개, 체인지업 2개를 던지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도 4회 대량 득점으로 그의 부담을 덜어주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경기 후 밴 헤켄은 "충분한 휴식 덕분에 좋은 컨디션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오늘 타자들도 잘 쳐줬고 수비도 좋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컨디션 좋은 날에는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커브를 많이 던지는데 그게 잘 통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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