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도전' 박세웅, 초반 난조 딛고 5이닝 4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29 20: 35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초반 난조를 딛고 8승 기회를 획득했다.
박세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세웅은 1회부터 난타 당했다. 1회초 이대형과 김선민에 연속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유한준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는 이진영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이어진 1사 3루에서도 유민상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3실점 한 뒤 오정복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심우준을 삼진 처리해 1회를 간신히 마무리 했다.
2회에는 이해창과 김연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대형에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김선민을 우익수 뜬공 처리해 2회를 마감했다.
타선은 2회말 3점을 뽑아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3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진영에 좌중간 담장 상단을 맞는 2루타를 허용해 1사 2루에 몰렸다. 결국 유민상에 우측 담장을 맞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2루를 노리던 유민상을 손아섭의 송구로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오정복은 1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박세웅은 선두타자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이해창과 김연훈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타선은 4회말 5-4로 역전을 시켰다. 하지만 박세웅은 5회초 올라오자마자 이대형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선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병살타로 처리했고 유한준을 삼진 처리해 승리 투수 자격을 갖췄다.
롯데는 5-4로 앞선 6회초, 투수를 배장호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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