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테임즈, 포스트시즌 출장 할 수 있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29 20: 14

 NC 외국인 선수 테임즈가 음주 운전이 적발됐다. 30일 KBO 상벌위원회가 열린다. 출장 정지 징계가 예상된다. 포스트시즌 출장에 영향을 미칠 지가 관건이다.
NC 배석현 단장은 29일 삼성과 더블 헤더 2차전 도중 테임즈의 음주 운전 사실을 알렸다. 테임즈는 지난 24일(토요일) 경기 후 밤 11시경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다가 칵테일 2잔을 마셨다.
이후 집으로 귀가하다가 음주 측정을 당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56%(처벌기준 수치는 0.050%)이 나왔다. 테임즈는 미국에서 칵테일 2잔 정도는 마시고 운전해도 음주 측정에 문제가 없었는데, 이날은 결과가 달랐다. 테임즈는 마산 중부경찰서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고, NC 구단은 KBO에 해당 내용을 보고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30일 오전에 열린다. 올해 초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kt 오정복이 시범경기 도중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오정복은 당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130%로 드러났다. 이후 KBO는 상벌위를 열고 15경기 출장 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KBO는 "올해부터 클린베이스볼 실현을 통해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리그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엄중하게 제재하게 됐다"고 밝혔다. 
NC 구단은 KBO 징계 결과를 보고 팀 자체 징계를 논의하겠다고 했다. NC는 앞으로 정규시즌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BO의 징계에 따라 테임즈의 포스트시즌 출장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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