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예능 속 숨은 ‘우결’ 찾기3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9.30 15: 38

요즘 예능프로그램 속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예능에서 ‘우결’찍기’라고 하는 건 프로그램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남녀 출연자가 마치 ‘우결’을 보는 듯 알콩달콩 분위기를 연출하는 걸 말하는데, 이들의 러브라인이 ‘우결’을 보는 것만큼 달달하다.
최근에는 JTBC ‘아는 형님’부터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MBC ‘나 혼자 산다’까지 남녀 출연자의 달콤한 분위기에 시청자들은 실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아는 형님’ 민경훈♥임수향
민경훈은 ‘아는 형님’에서 유독 러브라인이 많은 멤버다. 여자 게스트가 출연하면 표정부터 달라지는데, 여자 게스트들도 민경훈에게 호감을 보이며 민경훈과 짝을 하고 싶어 한다. 특히 여자 게스트들 중 임수향과의 러브라인이 꽤 리얼해 화제가 됐다.
임수향은 여자 게스트 중 가장 적극적으로 민경훈에게 호감을 보였고 민경훈도 크게 호감을 보이며 좋아했다. 임수향은 민경훈과 악수하고는 “가슴이 콩닥콩닥 했다”고 하는가 하면 민경훈의 행동에 “귀엽다”고 하는 등 민경훈에게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또한 콩트에서는 게임에서 임수향과 짝이 되고는 진한 포옹을 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 ‘마리텔’ 이대훈♥보미
보미는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 이대훈과 ‘마리텔’에서 마치 ‘우결’을 찍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마리텔’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초반에 쑥스러워하고 어색해하는 관계가 꽤 흥미로웠다.
보미가 머리를 풀었다가 묶었는데 어떤 게 낫냐고 물어보자 이대훈은 “둘 다 괜찮다”고 다정한 대답을 했다. 또한 최고의 케미스트리로 최종 1위를 차지했는데 챔피언 벨트를 받고 이대훈이 보미에게 자신이 직접 채워주겠다면서 백허그를 하는 것 같은 자세는 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마리텔’에서 ‘우결’ 찍었던 보미가 실제 ‘우결’ 출연을 앞두고 있다. 배우 최태준과 가상부부로 발탁돼 이미 첫 만남 촬영을 마친 상황. 보미가 본격 가상결혼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 ‘나 혼자 산다’ 슬리피♥이국주
슬리피와 이국주는 시청자들이 ‘우결’ 출연을 뜨겁게 희망했던 커플이다. 두 사람은 절친으로 이국주가 슬리피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묘한 분위기를 풍겨 시청자들이 두 사람의 ‘우결’ 출연을 열혈이 바랐다
슬리피는 이국주에게 애정을 표현하고 이국주는 아닌 듯 슬리피는 챙겨주는 모습이었다. 한 번은 이국주가 슬리피의 전셋집을 찾았는데 슬리피는 이국주에게 “‘우결’ 찍는 것 같지 않냐”라고 하고 슬리피가 자신을 위해 요리하는 이국주를 다정히 챙기자 이국주는 “‘우결’ 아니야”라고 티격태격 하는 게 연인 같았다.
결정적으로 슬리피가 여자친구가 아니냐는 의혹에 “아직은”이라며 말을 흘려 둘 사이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MBC ‘마리텔’,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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