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지석진x이종혁, 유재석도 울고갈 '수다메이트'[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9.29 15: 55

"수다 친구, 당구 메이트"
지석진과 이종혁이 '절친 케미'를 뿜어냈다. 웬만한 여자 둘보다 더 수다스러운 두 사람이었다. 
29일 오후 전파를 탄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새 DJ 지석진을 응원하고자 이종혁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 동료를 넘어 이웃사촌에 당구 메이트이자 수다 친구였다. 

이종혁은 이제 DJ를 맡은 지 4일 된 지석진에게 아낌없이 응원을 보냈다. "스페셜 DJ를 6일간 했었는데 지금 한창 힘들 때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를 때다. 6일 하고 많은 걸 깨달았다. 시청자들과 대화하듯이 진행해라. 연기하지 말고"라며 조언했다. 
두 사람은 한 번 통화를 하면 1시간은 기본인 수다 파트너였다. 이종혁은 "형이랑 통화하면서 소파에 누워 있었는데 등이 흥건하게 젖었던 적이 있다. 형이 통화를 잘 안 끊는다. 하지만 끊고 싶었던 적은 없다. 지석진과 통화하면 재밌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특히 둘은 둘도 없는 당구 친구였다. 지석진은 "저는 150 친다. 이종혁은 250 정도 치는데 굳이 같이 200을 놓고 짜장면 내기를 한다. 매일 내가 진다. 7시간 친 적도 있었는데 치킨까지 시켜 먹으니 8~9만 원 나오더라"고 말해 이종혁을 흐뭇하게 했다. 
두 사람은 '절친'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제일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지석진은 "새 집을 계약하고 다시 보러 가는 길이었다. 새벽 1시였는데 이종혁이 14층에 살았다. 내가 9층으로 이사오기 전 만났는데 거하게 취해 있더라"고 폭로했다. 
'아들 바보'라는 공통점도 있었다. 지석진의 아들 현우와 이종혁의 아들 탁수가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고. 두 사람은 "누가 더 아들 바보냐'는 질문에 서로를 가리키며 돈독한 우정을 뽐냈다. 잘 커준 아들을 떠올리며 쌍둥이처럼 '아빠 미소'를 머금었다.  
지석진과 이종혁은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을 같이 부르며 입까지 맞췄다. 덕분에 청취자들은 더할 나위 없이 흐뭇한 오후를 보냈다. 뜻밖의 '브로맨스'를 선사한 수다 친구 지석진과 이종혁이었다. 1시ㅏ간은 너무 짧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두시의 데이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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