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화신' 공효진, 변함없는 로코 장인의 저력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9.29 07: 23

로코 장르에서 공효진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어떤 드라마에서든 공효진이 출연한다 하면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몰입은 물론, 상대배우와의 호흡까지 최상으로 이끄는 배우다.
공효진의 출구봉쇄 매력이 안방극장을 후끈하게 달구고 있다. 어느덧 11회를 마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과 고경표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삼각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공효진은 특유의 세밀한 연기와 감정 표현을 통해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키게 만든다.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되든 자연스럽고 현실 같은 연기력이 돋보이는 것.
 

특히 지난 28일 방송된 11회에서 공효진은 아이스크림 소품 하나로 펼친 '단짠' 애교로 조정석은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이화신(조정석 분)에게 아이스크림을 던지고 깜짝 놀라 두 손 모아 미안하다 애교를 부리는 것은 물론 병원에 가자 설득하는 장면에서도 아이스크림을 입가에 잔뜩 묻히고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애교로 이화신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것. 더불어 달콤한 망고주스를 입에 문채 화신의 소개팅 현장을 바라보는 그렁그렁한 눈망울은 짠내주의보를 발동시키기도.
애교부터 눈물, 슬픔, 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다채롭게 표현해내는 공효진은 마치 현실 속 어딘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몰입도 높은 리얼한 연기, 시청자를 캐릭터에 감정 이입하게 만드는, 공효진이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연기를 보여주는 그녀이기에 '질투의 화신' 속 표나리가 더욱 빛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질투의 화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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