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역대 팀 최다 타이 91승 기록을 세웠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12-3 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18승째를 거뒀고, 타선이 홈런 2개 포함 장단 15안타를 폭발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91승(48패1무)째를 마크한 두산은 2000년 현대가 달성한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이뤘다.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역대 팀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한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이미 우승 결정은 났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제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는 게 고무적이다. 오재원과 김재호가 야수들을 잘 이끌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두산은 29일 잠실 넥센전 선발투수로 좌완 허준혁을 예고했다. 넥센에선 앤디 밴헤켄이 선발로 나선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