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선수들의 완벽한 경기로 대승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28 21: 29

"선수들이 완벽한 경기를 해줘 대승을 했다".
전북 현대가 FC 서울의 기선을 제압했다.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서울과 홈경기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대승을 신고한 전북은 다음달 19일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 차로 패배해도 결승에 오른다.
경기 후 만난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장을 찾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1차전에서 승리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 팀 모두 서로를 잘 알고 경기를 했다. 1차전에서 승부를 걸지 않으면 결승 진출을 장담할 수 없어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는데 주효했다. 서울의 스리백, 아드리아노, 데얀 카드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준비한대로 됐다"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은 대승의 원동력을 선수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완벽한 경기를 해줘 대승을 했다"면서 "장윤호와 최철순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최철순도 중요했지만 임종은과 조성환, 최철순이 아드리아노와 데얀에게 역습을 허용하지 않아야 했다. 완벽할 정도로 활약해서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고 설명했다.
1차전 대승으로 전북은 결승전 진출에 유리하다. 그러나 선수들이 방심을 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올해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은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에서 무패로 가고 있다. 선수들을 계속 믿겠다. 방심과 자만을 하면 안 되지만 오늘 대승이 2차전에서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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