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광민과 김태균이 백투백 홈런을 가동했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의 퍼펙트 행진을 연속 홈런으로 깼다.
송광민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보우덴의 4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24km 커브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17호 홈런. 보우덴의 11타자 연속 퍼펙트가 깨진 순간이었다.
이어 김태균도 홈런으로 화답했다. 보우덴의 3구째 바깥쪽 높은 147km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긴 것이다. 비거리 125m, 시즌 20호 홈런. 김태균은 지난해(21개)에 이어 2년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 시즌 팀으로는 시즌 37호, 통산 866호로 한화 팀으로는 시즌 3호 백투백 홈런이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