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4강 진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28 18: 05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대한항공은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삼성화재의와의 경기에서 가스파리니의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16, 25-19)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2연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1승 2패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는 31득점(공격성공률 58.53%)과 함께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3개, 백어택 9개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 외 신영수가 16득점, 정지석이 13득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21점, 타이스가 1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4강 탈락을 막을 수 없었다.

1세트 초반 3-3 팽팽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정지석의 네트 터치, 타이스의 퀵오픈 첫 득점으로 5-3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도 가스파리니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연이은 범실로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의 활약 속에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삼성화재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대한항공이 앞서갔다. 정지석, 신영수 등의 연속 득점도 나왔다. 삼성화재도 타이스, 김명진 쌍포를 앞세워 따라붙었다. 대한항공이 블로킹으로 달아났으나 중요한 순간 범실이 나오며 22-22 동점. 하지만 상대 범실과 신영수의 퀵오픈으로 리드했고 김철홍의 속공으로 2세트를 잡았다.
3세트 초반 삼성화재가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고른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한 스파이크로 주도권을 잡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가스파리니가 빠르게 득점을 쌓으며 여유롭게 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25-16.
4세트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13-13에서 가스파리니의 퀵오픈과 연속 서브로 앞섰다. 이후에도 오픈 공격, 백어택 등 다양한 루트에서 공격을 퍼부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정지석의 블로킹이 나왔다. 결국 대한항공은 점수 차를 벌리며 4세트마저 따냈다. /krsumin@osen.co.kr
[사진] KOVO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