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4회' 장민재, 두산에 4이닝 5실점 교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28 19: 48

한화 마당쇠 투수 장민재가 4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장민재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두산전 4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장민재는 이날도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4회 5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국해성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오재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장민재는 김재환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잡고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닉 에반스를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이원서글 우익수 뜬공, 오재원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 요리했다. 

3회에도 선두 박세혁에게 2루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재호를 커브로 루킹 삼진 잡은 뒤 박건우를 3루 땅볼 유도하며 5-4-3 병살로 이닝을 끝냈다. 4회 역시 국해성을 유격수 땅볼,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투아웃을 잡으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2사 후 김재환-에반스에게 연속 볼넷을 주며 1,2루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이원석에게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가 돼 선취점을 빼앗겼다. 계속된 2,3루에선 오재원에게 우익수 앞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허용했다. 
설상가상 박세혁에게 던진 3구째 직구를 공략 당했고, 비거리 120m 우월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4회 2사 후 순식간에 5실점하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결국 5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겻다. 총 투구수는 77개로 스트라이크 42개, 볼 35개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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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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