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젊은 투수들에 두루 기회를 주기 위한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kt는 우천 취소된 28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투수 고영표와 이창재, 내야수 박기혁을 1군에서 말소하고 투수 박세진과 정성곤을 등록했다.
고영표와 이창재는 지난 27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아직 경험이 필요한 젊은 투수들이다. 아쉬움을 밑천 삼아 좀 더 분발하기를 바라는 의미의 1군 말소다. 고영표는 올해 1군에서 53경기(56⅓이닝) 2승4패 5홀드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 중이었다. 이창재는 47경기 3승1패 1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5.13의 성적을 남겼다.
박기혁은 체력적인 부담과 왼 발목 통증이 이유다. kt 관계자는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왼쪽 발목에 통증이 있어서 말소됐다"며 말소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군에 등록된 박세진과 정성곤도 kt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좌완 투수 자원이다. kt는시즌 막판까지도 젊은 투수들에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jhrae@osen.co.kr
[사진] kt 위즈 투수 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