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밀당녀"…'언프3' 센 언니들의 말말말[언프리티3 종영 D-1③]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9.29 09: 51

여자들끼리 기싸움은 여전히 팽팽했다.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 속 출연진이 이전 시즌 못지않게 불꽃 튀는 접전으로 시청자들의 화끈한 '불금'을 이끌었다. 30일 종영을 앞둔 '언프리티 랩스타3'를 어록으로 정리해봤다. 
◆"입 좀 집어 넣고 말해 이빨 밀당녀"
이번 시즌에서 가장 자주 엮인 라이벌은 제이니와 육지담이다. 초반부터 육지담을 견제한 제이니는 당차게 1:1 디스 배틀 때 그를 지목해 맞섰다. 이때 제이니는 "B급 연예인, 니코틴 때문에 누런 이. 입 집어넣어 이빨밀당녀. 빈티 나는 가슴 머리엔 들은 게 없네"라는 독한 가사로 육지담을 눌렀다. 

◆"언니 왜 이렇게 못해?"
전소연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가장 막내인데도 언니들 사이 기죽지 않으며 오로지 랩 실력으로 매회 화제의 중심에 섰다. 첫 방송 때부터 나다에게 "언니 왜 이렇게 못해?"라고 되묻기도. 가장 연장자인 미료와 붙었을 때에도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는 실력이 언니라고 생각한다"며 "언니는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얼굴이 뭐가 중요해?"
가장 '핫'한 출연자는 육지담이었다. '쇼미더머니'에 이어 '언프리티 랩스타'에 재출연한 그는 몰라보게 예뻐진 외모로 시즌 초반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전 인터뷰에서 그는 "외모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는 제작진의 말에 "얼굴이 뭐가 중요하냐. 랩이나 잘해야지"라고 받아쳤다. 이를 입증하듯 육지담은 매회 성장하는 랩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넌 뒤가 더러워"
유난히 디스 배틀 때 가사 수위가 셌던 이번 시즌이다. 특히 미료는 유나킴에게 강렬한 '디스' 랩으로 충격을 안겼던 바. "첫 만남에서 선배님 하면서 눈웃음 치던 널 기억해. 그래서 난 너에게 관심을 줬어. 근데 뒤가 더러워. 잘 나가는 애들 맨날 걔네들 꽁무니만 좇고 있네. 할리우드 액션 옐로카드 받아야지. 너 랩에 노랗게 지렸어 갈아입어야지"라는 가사로 공격해 유나킴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지옥으로 가는 것 같아"
쥬얼리 출신인 래퍼 하주연은 이번 시즌에서 유난히 많은 눈물을 흘렸다. 데뷔 연차는 오래 됐지만 팔팔한 동생들에게 기가 눌려 시즌 초반부터 눈물을 쏙빼기도. 특히 그는 연습 도중 자리를 떴고 제작진에게 "진짜 못 하겠다. 죽을 것 같다. 즐겁게 해아 하는데 지옥으로 가는 것 같다. 제 명에 못 살 것 같아서 연예인 그만 두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언프리티 랩스타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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