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홈런 5방을 앞세워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2-5로 대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를 끊고 시즌 82승(75패). 와일드카드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신시내티는 시즌 91패(66승)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큰 점수 차로 등판 기회가 없었다.
신시내티는 1회초 1사 1루서 조이 보토의 좌전 적시타로 먼저 득점했다. 3회초에는 2안타-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브랜든 필립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3회말 2사 후 맷 카펜터가 우월 솔로포(20호)를 날리며 1점을 만회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단타 2개를 몰아치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알레드미스 디아스가 좌중간 만루 홈런(17호)를 날리며 단숨에 5-2로 앞섰다. 신시내티는 5회초 선두타자 보토의 우월 솔로포(28호)로 추격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2사 1,2루서 조니 페랄타가 중월 3점 홈런(8호)을 쳐 8-3으로 크게 리드했다.
신시내티가 6회초 2사 1루서 스캇 셰브럴의 투런포(9호)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맷 애덤스의 투런포(16호), 란달 그리척의 솔로포(24호)를 앞세워 11득점째를 올렸다. 이후에도 3안타를 몰아치며 12-5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여유로운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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