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마산구장, 삼성-NC 더블헤더 가능성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28 13: 00

 28일 창원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삼성-NC 경기가 우천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우천 취소된다면 두 팀은 29일 더블 헤더를 치러야 한다. NC는 창단 이후 첫 더블 헤더를 경험하게 된다.
KBO는 이달 초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하면서 우천 취소에 대비한 추후 경기 편성에 관한 규정도 공지했다. 우천 등으로 경기가 취소되면 예비일 편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예비일이 없으면 다음날 더블헤더, 동일 대진의 둘째 날 더블헤더, 동일 대진 싱글경기 더블헤더, 추후편성 순으로 진행한다.
그런데 삼성-NC 경기는 예비일이 없다.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은 NC가 매주 6경기씩 치르는 일정이라 따로 예비일을 잡을 수가 없었다. 따라서 삼성과 NC는 29일 마산구장에서 더블 헤더를 치른다.

참고로 28일 열리는 두산-한화 경기는 10월 1일(월)이 예비일이고, kt-롯데 경기는 9월 30일(금)이 예비일로 잡혀 있다. 부산 지역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과 류중일 삼성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내일(28일) 비가 온다는데, 그럼 더블 헤더를 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28일 마산구장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빗줄기도 굵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남부지방에 비구름이 뒤덮혀있어 비는 29일 밤까지 하루 종일 내릴 예정이다. 
더블헤더는 제1경기 시작 시간은 평일과 토요일은 오후 3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2시다. 제2경기는 제1경기 종료 후 20분 뒤에 시작한다. 더블헤더 제1경기는 연장전 없이 9회까지 한다.
가장 최근의 더블헤더는 지난해 9월 24일 사직구장에서 두산과 롯데가 경험했다. 2013년 1군에 합류한 NC는 창단 첫 더블헤더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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