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다카타 에어백 장착' SLK-M클래스 284대 리콜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9.28 11: 04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다카타사 에어백 장착 차량 리콜을 시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8일 세계 곳곳에서 결함 문제를 일으킨 다카타사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을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생산된 SLK 및 M-클래스 284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현재까지 다카타사 에어백을 장착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결함 증상 혹은 사고는 보고된 바 없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장착된 다카타사 에어백은 설계 및 생산공정의 차이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관계 당국과 협의 아래 예방 차원에서의 2개 차종 리콜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임러 본사는 리콜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수집될 에어백으로 해당 에어백의 잠재적인 문제를 규명하기 위한 광범위한 실험을 거칠 예정"이라며 "2017년 초에 나타날 실험 결과에 근거해 당국과 함께 합당한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다카타 에어백은 팽창 시 부품의 일부가 파손되면서 파손된 금속 파편이 운전자와 승객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는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다카타사는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질산암모늄과 에어백 내부로 스며든 습기가 반응하면서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팽창되고, 비정상적 팽창과정에서 인플레이터가 파열돼 파편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
한편, 국토교통부는 28일 각 자동차 제작사들과 협의해 2011년 이전에 생산된 총 22만 1,870대의 다카타 에어백 장착차량 중 약 11만대를 우선 리콜 대상으로 확정하고 순차적 리콜에 돌입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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