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상승세' 로위, 롯데전 5이닝 2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27 20: 53

kt 위즈 조쉬 로위가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역투를 펼쳤다.
로위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9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로위는 1회 흔들렸지만 이후 이닝들을 차분하게 막아내며 롯데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로위는 1회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전준우를 삼진 처리했지만 신본기에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폭투를 범해 1사 2루에 몰렸다. 이후 손아섭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황재균을 볼넷으로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강민호를 삼진 처리한 뒤 다시 김문호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김상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간신히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 로위는 김동한을 삼진 처리한 뒤 김준태에 투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전준우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 주자를 잡아냈고 신본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2회는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3회 로위는 다시 선두타자 손아섭에 볼넷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황재균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한 뒤 강민호를 1루수 뜬공 처리해 3타자로 마무리 지었다.
로위는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4회 선두타자 김문호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김상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동한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솎아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 로위는 2사후 흔들렸다. 김준태를 삼진, 전준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신본기에 몸에 맞는 공, 손아섭에 중전 안타를 내줘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 주자를 아웃시켜 5회도 실점 없이 마무리 지었다.
6회에도 로위는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강민호에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kt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투수를 좌완 홍성용으로 바꿨다.
홍성용은 첫 타자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상호에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를 만들었다. kt는 다시 투수를 엄상백으로 바꿨다. 엄상백은 대타 최준석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타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엄상백이 2사 1,3루에서 대타 박헌도에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로위의 실점을 1점 더 늘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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