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장현식의 데뷔 첫 선발승이 또 무산됐다.
장현식은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9월초 스튜어트의 어깨 부상으로 임시 선발로 나선 그의 4번째 선발 경기였다.
이날 4회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긴 장현식은 0-0인 5회 무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불펜의 기출루 주자 득점 허용으로 4이닝 2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1회 톱타자 박해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한이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투 아웃을 잡았다. 구자욱은 초구에 좌익수 파울 플라이 아웃.
2회 최형우를 3루수 뜬공으로 잡은 후 이승엽에게 1루수 내야 안타, 조동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흥련을 삼진으로 잡고서 김재현 타석에서 폭투로 주자를 2,3루로 진루시켰다. 김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3회 선두타자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1~3번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 무사 만루 위기를 극복했다.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이승엽과 조동찬 상대로 연거푸 볼넷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이흥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분위기를 바꿨다. 김재현을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5회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가 됐다.
그러자 NC 벤치는 장현식을 내리고 삼성의 좌타자 중심타선에 맞춰 왼손 투수 임정호를 2번째 투수로 올렸다. 구자욱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가 득점하는 등 2실점을 안게 됐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