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컨트롤과 빠른 판단을 보여준 ‘닙’ 알렉스 선더하프트가 이병렬을 완파했다.
‘닙’ 알렉스 선더하프트가 27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스타크래프트2 케스파컵’ 16강 A조 2경기서 이병렬은 2-0으로 압살하고 승자전에 올랐다.
프로스트에서 열린 1세트 승패는 순식간에 갈렸다. 초반 사도 견제를 들어간 닙은 일벌레와 저글링을 대거 잡아내며 크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병렬은 부족한 인구 수를 채우기에 급급했고, 닙은 그대로 병력을 몰아치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얼어붙은 사원에서 펼쳐졌다. 1세트에서와 마찬가지로 닙이 사도 견제를 시도하자 이병력은 맹독충 드롭으로 응수했다. 빠른 귀환으로 수비에 성공한 닙은 집정관을 앞세워 공격을 가했고, 빈틈이 생긴 트리플 지역으로 병력을 보내 부화장을 터트렸다. 병력 우위를 점한 닙은 점멸 추적자를 대거 몰고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