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5이닝 3실점, 외인 최다 22승 요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27 20: 41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한화 타선에 고전했지만 승리 요건을 갖췄다. 
니퍼트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8연승으로 시즌 21승을 거둔 니퍼트는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 요건을 갖추며 외국인 최다승 타이기록(22승)에 1승차로 다가섰다. 
1회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 하주석을 3루 파울플라이, 송광민을 3루 땅볼로 공 10개에 삼자범퇴로 시작한 니퍼트는 2회 김태균에게 볼넷, 이양기에게 우중간 안타, 양성우에게 볼넷을 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회성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지만 대타 신성현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 하주석을 2루 땅볼,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그러나 4회 김태균과 이양기에게 좌전 안타, 양성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회성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지만 허도환에게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4-3으로 쫓겼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정근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대량 실점 고비를 넘긴 니퍼트는 5회 하주석을 우익수 뜬공,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하며 5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5-3으로 리드한 6회 마운드를 넘기겨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총 투구수 89개로 스트라이크 56개, 볼 33개. 니퍼트는 이날 당초 80개 안팎의 투구수를 소화할 예정이었는데 승리 요건을 갖추다 보니 조금 많아졌다. 1점차 리드를 두산 불펜이 지키며 니퍼트의 승리를 완성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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