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김문호의 무리한 수비였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27 17: 57

"무리한 수비였던 것 같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25일 마산 NC전 결승점을 내주는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롯데는 지난 25일 마산 NC전 0-1로 패했다. 4회말 수비가 결정적인 상황이었다. 롯데는 4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에 좌익수 방면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좌익수 김문호가 달려들어오다 타구를 뒤로 빠뜨렸고, 이는 3루타로 연결됐다. 

이 3루타가 빌미가 되어서 무사 3루 위기가 발생했고, 권희동에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실점했다. 이는 결승점이 됐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호투를 펼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1점이 아쉬웠다.
조원우 감독은 "결과적으로 (김)문호의 무리한 수비였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서 "미리 판단을 해서 단타로 막았으면 됐다. 2아웃이었으면 승부를 볼 만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결국 롯데는 NC전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부터 롯데는 NC전 12연패를 딛고 kt와 3연전을 갖는다. 롯데는 전준우(중견수)-신본기(유격수)-손아섭(우익수)-황재균(3루수)-강민호(지명타자)-김문호(좌익수)-김상호(1루수)-김동한(2루수)-김준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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