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고인이 생전에 바랐던 목표 이룰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9.27 16: 38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새벽 세상을 떠난 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2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 참석 중 비보를 전해받은 정 회장은 "이광종 감독의 별세 소식을 듣고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마음을 금할 길 없었다"면서 "세상을 떠나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이고 축구를 떠나기에는 너무 유능한 지도자였다. 그가 생전에 바랐던 '유소년 축구 강국'의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지난해 1월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 출전 도중 백혈병 증세로 치료에 전념했던 이광종 감독은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돼 끝내 세상을 등졌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이광종 감독 추모사 전문.
AFC 총회 참석 중 이광종 감독의 별세 소식을 듣고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마음을 금할 길 없었습니다. 세상을 떠나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였고, 축구를 떠나기에는 너무 유능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굳게 믿고 있었고, 두어달전까지만 해도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에 희망을 갖고 완쾌되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고인은 한국 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고 수많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키워냈으며, 참가하는 대회마다 성적을 거두는 훌륭한 감독이었습니다. 그가 생전에 바랐던 ‘유소년 축구 강국’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유가족께도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모든 축구인과 더불어 고(故) 이광종 감독의 명복을 빕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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