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태, "이기기 위해서는 무실점을 해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27 15: 37

"이기기 위해서는 무실점을 해야한다".
전북 현대의 골키퍼 권순태가 무실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 서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의 승리를 위해 무실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순태는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K리그 두 팀이 올라왔다. K리그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선수로서 기분이 좋다. 지금까지 홈에서 강하고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에도 관중들이 인정할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를 준비할 때 무실점을 생각한다. 이기기 위해서는 무실점을 해야한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서울에는 좋은 선수들 많다. 그러나 많은 대회로 파악을 했고 연습을 잘했다. 내일 경기는 홈에서 하는 만큼 무실점이 중요하지만, 실점을 하더라도 1실점 내로 막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현재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여름 내 엄청났던 폭염으로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다. 공이 불규칙하게 튀는 경우가 많다. 골키퍼에는 최악의 조건이다.
이에 대해 권순태는 "나도 신경을 많이 쓴다.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잘하고 상황에 따라 잘 대처해야 한다"면서 "잔디가 안 좋은 건 골키퍼에게 불행이다. 그러나 같은 조건인 만큼 무실점 경기하겠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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