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장원준, 마지막 경기 등판할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27 18: 02

두산 장원준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장원준은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내달 8일 LG전)에 짧게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장원준도 지난 26일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168이닝을 던지며 15승6패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137개로 활약하며 두산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기여했다. 로테이션을 빠지지 않고 소화한 만큼 휴식 차원이다. 

하지만 내달 8일 잠실 LG전 등판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태형 감독은 "투수들이 마지막 경기에 다들 던지겠다고 한다. 장원준도 그렇고, 나머지 선발투수들도 마지막 날 짧게 던질 계획을 투수코치와 잡아놓았다"고 알렸다. 경기 감각 차원에서라도 한 번씩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김 감독은 "민병헌은 남은 시즌 뛰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민병헌은 올 시즌 131경기에서 타율 3할2푼6리 165안타 16홈런 87타점 97득점 9도루 OPS .896으로 활약했다.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한 다음날인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갔다.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있어 관리 차원의 결정이다. 
아울러 김 감독은 "김재호는 허리가 안 좋아 선발에서 뺐다. 내일(28일) 양의지에게 하루 휴식을 줄 생각이다 둘은 관리를 해줘야 한다"며 "이원석은 허경민과 번갈아 유격수, 3루수로 써볼 것이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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