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패하며 시카고 컵스에 시즌 100번째 승리를 내줬다.
피츠버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경기에서 2-12로 대패했다. 3연패를 당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는 77승 79패가 됐다. 컵스는 1935년 이후 81년 만에 100승(56패).
초반부터 컵스 타선은 피츠버그 마운드를 공략했다. 선발 채드 쿨은 3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했다. 3회까지는 1실점으로 버텼으나, 4회초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좌월 만루포를 맞았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경기 직후 “구위는 좋았다. 그러나 오늘은 조금 급했다. 볼카운트 3개가 찬 것이 5번이나 나왔다. 초반에 슬라이더는 효과적이었다”라는 말로 쿨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패인을 분석했다.
한편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7회초 수비 실책 후에 빠졌다. 타율은 2할6푼7리로 올라갔다. /nick@osen.co.kr
[사진] 피츠버그=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