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힘 없는 박보검, 국혼 거부..김유정 향한 사랑 지킬까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9.26 23: 07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이 압박에 못이겨 국혼을 할 위기에 처했다. 김유정도 박보검에게 국혼을 하라고 말하며 박보검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이영(박보검 분)이 국혼을 하라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홍라온(김유정 분)을 지키기위해 애를 썼다.  
이씨 왕조를 무너트리려는 음모는 계속 됐다. 한상익(장광 분)은 이씨 왕조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왕의 수라상에서 독이 발견되고 궁은 발칵 뒤집혔다. 

이영은 점점 더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이영은 자신이 믿어준 아이와 그의 아버지가 왕을 해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 김헌(천호진 분)은 혼란스러운 나라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이영의 국혼을 서두르라고 왕에게 청했다.  
혼란스러운 이영을 위로하는 것은 라온이었다. 라온은 고민에 빠진 이영에게 "할아버지께서 마음이 슬프면 모든 것이 의심스럽다고 말씀 하셨다"고 말했다. 이영은 라온에게 "그렇다면 지금 네가 필요하겠다"라며 "나를 기쁘게 해주면 되겠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왕을 살해하려는 음모는 거짓이었다. 라온은 독이 검출된 음식을 짐승에게 먹였지만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독이 검출된 은수저를 확인해봤다. 라온과 이영의 눈 앞에서 독이 검출된 은수저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영은 물론 라온도 위기에 처했다. 중전 김씨(한수연 분)에 의해서 여자라는 것이 밝혀질 위기에 처했다. 중전 김씨는 라온의 처서를 수색하던 도중 여자의 옷을 발견했다. 그리고 라온을 불러 옷을 벗어보라고 윽박질렀다. 이영은 라온이 위기에 처한 것을 듣고 중전 처소를 찾았다. 이영은 옷을 벗으라는 중전의 명을 따르라고 외친 뒤에 직접 라온의 옷을 벗기려고 하였다.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 한상익(장광 분)이 중전의 처소를 찾았다. 한상익은 "이 나라의 국모께서 회임 중에 사내의 벗은 몸을 확인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 사실을 전하께서 알게 되시면"이라고 말렸다. 이에 이영은 "마마 무엇을 망설이는 것입니까"라며 "어서 확인해 보시죠"라고 말했고 이에 중전은 라온의 옷을 벗기는 것을 포기했다. 
궐안에서 자기 편 없이 고립된 이영을 위해 정약용(안내상 분)이 입궐했다. 정약용은 홍경래의 딸인 라온과 그의 어머니를 구해준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정약용은 왕을 독살하려 했다는 누명을 쓴 부녀를 구해줬다. 
왕은 이영에게 국혼을 올리라고 설득했다. 왕은 "10살 나이에 왕위에 오를 때부터 마음 편한적이 없었다"며 "예판의 자식과 혼례를 올려라"라고 간절하게 말했다. 
라온은 이영에게 국혼을 거절하지 말라고 권했다. 이영은 "저하 곁에 여인으로 있지 못한다 하여 연모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더는 국혼을 거절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라온은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한 뒤에 화를 내고 뒤돌아 섰다.
이영은 라온과 이뤄질 수 없는 운명 앞에 괴로워했다. 이영은 위험을 무릅쓰고 라온과 그의 어머니를 만나게 해주려고 정약용에게 부탁했다. 이에 정약용은 "라온과 그의 어머니가 만나면 저하가 위험할 수도 있다"며 "그냥 두면 라온과 저하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영은 라온의 행복을 위해서 어머니를 만나게 해줬다.  /pps2014@osen.co.kr
[사진]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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