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음성제어 멀티캠 '히어로5'·드론 '카르마' 등 공개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9.26 15: 42

“GoPro, Take a photo(고프로, 사진 찍어).”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는 고프로의 새 멀티캠 ‘히어로5’가 공개됐다. 하늘을 날아다니며 촬영하는 드론 ‘카르마’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고프로는 26일 청담동 CGV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음성제어가 가능한 멀티캠 히어로5, 촬영용 드론 카르마 등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신제품 발표 현장을 찾은 제프 브라운 고프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늘 우리의 제품을 통해 일상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보다 더 쉽게 포착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다”며 “이번 행사에서 소개할 제품은 한층 향상된 기능의 히어로5, 촬영용 드론 카르마, 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한 카르마 그립, 자동 업로드 소프트웨어 고프로 플러스 등이다”고 소개했다.
▲ 고프로 플러스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고프로 플러스를 활용하면 고프로로 촬영한 영상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관리, 편집, 공유할 수 있다. 컴퓨터에 연결하기만 하면 충전과 함께 자동으로 사진 및 비디오가 업로드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10월 말 미국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아시아 지역 출시일은 미정이다. 기본 버전은 무료로 제공되며 유료 계정을 구입하면 더 큰 용량을 제공받는 것은 물론 마운트나 악세서리 구입 시 할인 혜택을 누리고, 고프로 티셔츠, 모자 등 전용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 히어로5 세션
히어로5 세션은 이전 히어로 세션 카메라의 편리함과 작은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4K 30프레임의 영상촬영과 10MP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방수 기능과 흔들림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음성제어 기능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동영상 촬영 중 사용자가 ‘GoPro, Take a photo(고프로, 사진 찍어)’라고 말하면 음성을 인식해 사진을 촬영하는 식이다. 한국어는 오는 2017년 1월 업데이트 때 추가될 예정이다.
▲ 히어로5 블랙
히어로5 블랙은 히어로5 세션과 마찬가지로 흔들림 방지, 방수, 음성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의 장착하고 메뉴를 직관적으로 만들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GPS를 탑재했다.
▲ 카르마
고프로 드론 카르마는 높은 휴대성이 특징이다. 접이식으로 제작된 카르마는 컨트롤러, 짐벌 등 구성품과 함께 전용 백팩에 담아 어디든 손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자전거, 암벽등반, 스노우보드 등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에 특히 적합하다. 
고프로가 가장 야심차게 내놓은 카르마 짐벌은 진동으로 생기는 화면 떨림을 막는 ‘이미지 안정화’ 장치다. 짐벌을 사용하면 카메라 내 EIS(전자식 손떨림 방지기능)를 켤 필요가 없다. 탈착이 가능해 핸드그립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자동차, 기어 등 어느 곳에든 부착할 수 있다. 다만 완전 방수가 아닌 눈과 비 정도를 방어하는 생활 방수만 가능하다.
고프로는 카르마 전용 컨트롤러를 도입해 초보자들도 쉽게 조종 가능하게 했다. 컨트롤러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촬영 중인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드론, 짐벌,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된 카르마는 현재 히어로 블랙만 지원하며 향후 세션 전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개별 판매는 하지 않는다.
더불어 고프로는 드론과 관련한 각 나라별 규제에 대해서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드론 제조업자 협회를 구성해 소비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활동함과 동시에 드론 사용자들이 고도 한도나 비행 금지 구역 등 기본적인 규칙을 숙지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고프로 제품에는 타 드론 제품과 마찬가지로 비행 금지 구역 자동 설정 기능이 탑재된다. 우선 공항, 인구 밀집 지역, 군사 지역 등 1차적 비행 금지 구역은 즉각 반영될 것이며, 각종 행사나 응급 상황 등 실시간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은 추후 보강할 예정이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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