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돌아온 측면의 지배자 홍철이 팬이 뽑은 9월의 MVP에 선정됐다.
지난 8월 17일 긴 부상을 털고 9개월여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 홍철은 이달 치른 4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해 임시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팬이 뽑은 9월의 MVP에 선정됐다. 특히 지난 21일 광주전서 이상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철은 평점 7.1점으로 조나탄(6.85점) 등을 제치고 9월의 MVP에 선정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A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홍철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했다”면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워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 것을 팬들이 좋게 봐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의 낯선 순위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남은 스플릿 일정과 FA컵에서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던졌다.
‘수원삼성 월간MVP’는 수원팬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하며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가 수여된다. 홍철의 MVP 시상식은 오는 10월 2일 수원FC와 홈경기 킥오프 전 진행될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수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