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현지 시간 25일 일요일 새벽 충격에 휩싸였다.
마이애미의 젊은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24)가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 사고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접했다. 2013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전도유망했던 젊은 선수를 잃은 참담한 심정과 애도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이어졌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모든 야구인이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 페르난데스는 뛰어난 젊은 스타 중 한 명이었다. 2013년 데뷔 후 드라마틱한 임팩트를 줬다. 그의 가족과 마이애미 구단,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선수노조의 토니 클락 위원장은 "호세는 아주 놀라운 젊은이였고 뛰어난 재능을 지닌 선수였다. 24세에 이미 반짝이는 스타였다. 그의 가족, 친구, 마이애미 구단, 그를 아끼는 팬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랜스 맥컬러스(휴스턴)- 올랜도에서 함께 훈련하던 때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밖에서 훈련하기 추워서 축구를 하고...너의 엄마 집 차고에서 탁구를 하던 시간...그 기억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다시 만나면(그러리라 꼭 믿는다), 기회가 없어 나누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하자. (맥컬러스와 페르난데스는 플로리다 탬파에서 인근 고등학교를 다녔다)
#라트로이 호킨스(전 토론토)- 왜 엄청난 젊은 선수가 이렇게 일찍 가버리나. 너의 빅리그 첫 선발 경기를 잊지 못할 거다. (페르난데스의 뉴욕 메츠와의 데뷔전 당시 메츠 소속)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 야구는 뛰어난 인재를 잃었다.
#댄 하랑(전 마이애미)- 내가 함께 뛰어본 선수 중에서 가장 뛰어난 천재 중 한 명이었다.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페르난데스를 잃어 너무 슬프다. 그의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와 기도를 전한다.
#핸리 라미레스(보스턴)- 호세와 그의 가족, 말린스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가슴이 찢어지는 듯 하다.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내 친구 호세를 잃은 슬픔을 표현할 말이 없다. 굿바이, 내 친구여.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야구에 관한 그의 열정과 카리스마는 최고였다. 야구는 그를 잊지 못할 것이다.
#치퍼 존스(전 애틀랜타)- 오늘 아침 페르난데스를 잃은 슬픔과 아픔을 표현할 말이 없다. 평화롭게 잠들기를.
#카를로스 고메즈(텍사스)- 비극적인 뉴스를 듣고 할 말을 잃었다. 그의 가족과 마이애미 구단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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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세 레이예스의 페르난데스 추모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