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운도 실력”..‘문제적남자’ 전현무, 6개월만에 웃은 뇌섹남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9.26 06: 50

‘문제적남자’의 전현무가 드디어 웃었다. 6개월 만에 ‘오늘의 문제적남자’에 등극한 것. 멤버들과 게스트의 실수를 모아 최종 답변을 낸 것이고 부전승으로 올라간 것이지만 운도 실력이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문제적남자’에는 스펙깡패 최정문이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문제를 풀었는데 멤버들 중 유독 전현무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출연한 최정문은 최연소 멘사 회원에 영재교육원을 다섯 개나 섭렵한 서울대 출신인 것만으로 놀라게 했는데 문제를 풀 때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해 뇌섹남들을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아니었다. 전현무는 최정문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1~7까지 숫자를 이용해 퍼즐을 완성하는 문제가 제시됐고 다들 포기하거나 몇 번이고 퍼즐판을 지웠다가 쓰는 걸 반복하는 동안 최정문은 집중해서 접근했다.
모두들 장시간 계속되는 문제 풀이에 지쳐가는 동안 최정문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문제 풀이에 성공했다면서 칠판에 답을 채워나갔다. 하지만 한 줄에 3이 중복돼 문제를 풀지 못했다.
처음부터 이 퍼즐문제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던 전현무는 포기한 듯 했지만 최정문이 풀고 나간 문제에 덧대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모두들 자신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전현무는 “이거 아니냐”고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물었는데 제작진이 정답이라고 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전현무는 크게 놀라했고 멤버들도 전현무의 반전에 놀라하는 모습이었다. 전현무는 “기대가 없었다. 나도 놀랐다”고 했고 멤버들은 “우리 형 멋있다”고 하는가 하면 박경은 “저 정도 되면 다 포기하기 마련인데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전현무의 활약은 계속됐다. 마지막에 픽셀게임을 했는데 부전승 멤버를 뽑아야 했다. 가위바위보로 정했는데 전현무가 부전승으로 올라갔다. 전현무는 “항상 부전승으로 올라가는데 우승은 못한다”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각 팀이 대결해 이장원과 타일러가 결승에 올라갔고 전현무와 셋이 픽셀게임을 펼쳤다. 다른 팀들은 30분 이상씩 걸렸던 게임을 전현무가 단 몇 분 만에 게임을 끝냈고 모두 놀랐다. 결국 전현무가 이날 ‘오늘의 문제적 남자’에 등극, 지난 4월 3일 이후 6개월 만에 얻은 타이틀이었다.
그간 멤버들이 정답을 외치는 것만 지켜봤던 그가 비록 남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을 올려놓은 것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들의 실수를 바탕으로 정답을 끌어낸 전현무. 다시 한 번 ‘뇌섹남’임을 입증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문제적남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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