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유망한 젊은 메이저리거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마이애미의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24)가 보트 사고로 숨졌다.
ESPN은 25일 밤(한국시간) 페르난데스가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 사고로 숨졌다고 긴급 보도했다. 미국 해안 경비대는 25일 아침 보트 충돌 사고로 3명이 숨졌는데, 페르난데스가 그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지 시간 일요일(25일) 새벽 3시에 보트 사고로 추정되는 사고 신고 전화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마이애미 비치의 바위에 부딪혀 전복된 30피트 길이의 보트를 발견됐다. 보트 안에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혹시 모를 생존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충격에 빠진 마이애미 구단은 에이스 페르난데스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26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2013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따낸 페르난데스는 2014년 5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올 시즌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21일 워싱턴 상대로 8이닝 동안 단 3안타만 허용하고 12개의 삼진을 뺏어내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오는 27일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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