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박2일' 정준영, '이멤버 리멤버'는 지켜질 수 있을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9.26 06: 50

'1박2일3'이 정준영의 '성 스캔들'로 위기 아닌 위기를 맞았다. 늘 강조해왔던 멤버들의 '이멤버 리멤버'는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
지난 25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가을 맞이 농활 특집이 방송됐다. 여기에는 '성 스캔들'에 휩싸인 멤버 정준영 역시 편집 없이 그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A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는 혐의까지 추가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이날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고 정준영은 "영상은 사실 올해 초 서로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 하에 장난 삼아 촬영했던 짧은 영상"이라고 해명하며 "상대 여성분은 검찰에 탄원서를 추가로 제출하며, 상황의 조속한 종료를 희망하고 있습니다"고 상호 간의 합의가 끝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그가 출연 중인 '1박2일'과 tvN '집밥 백선생'의 하차 여부에 대해 많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프로그램 측의 처분에 따르겠다는 정준영의 의견과 추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1박2일' 측의 입장에 따라 이날 역시 정준영의 분량이 편집 없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가을 농활 특집으로 충남 서산을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영은 물론 다른 멤버들 역시 외양간 청소와 고추 따기 등 일손 돕기에 나선 후 푸짐한 새참으로 휴식을 즐기는 진정한 농촌 생활 체험을 즐겼다. 
하지만 반전이 남아있었다. 마지막 일손 돕기에 나선 차태현이 무인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이번 특집이 단순한 농활이 아닌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라는 것이 밝혀진 것.
이처럼 '1박2일'의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 가운데, 정준영의 잔류 여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과연 정준영은 '이멤버 리멤버'라는 말처럼 끝까지 '1박2일'과 함께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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