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좌완 투수 정대현이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정대현은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정대현이 제 몫을 다 했고, 팀도 8-7로 승리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정대현은 1회를 볼넷으로 시작했지만 내야 땅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3회에도 병살타를 솎아냈고 4회 2사 2,3루 위기에서 김주형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다시 삼자범퇴 이닝. 정대현은 6회 2연속 볼넷을 허용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계 주자 실점으로 2실점했으나 제 몫을 다 했다.
정대현은 경기 후 “오랜만에 승을 거둬서 좋다. 초반에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여유롭게 편하게 5회까지 던진 것이 잘 된 것 같다. (이)해창이형이 리드를 잘 해줬고 힘들었는데 중간 투수들이 잘 던져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대현은 “남은 시즌 1경기 정도 선발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rsumn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