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부상병동' 수원FC, 포기없는 '막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9.25 17: 52

'막공'은 변함없었다. 부상자가 많았지만 수원FC의 모토대로 공격축구를 펼쳤다.
수원FC와 전남 드래곤즈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수원FC는 폭발적인 공격을 선보였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수원FC는 후반기서 대반격을 노렸다. 이적시장을 통해 골키퍼 이창근을 영입해 뒷문을 보강하며 기회를 노렸다.

그 후 수원FC는 공격수들을 연달아 영입하며 기회를 엿봤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오군지미를 대신해 호주 출신의 공격수 브루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서동현까지 합류시키면서 공격축구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선보였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뒷심이 부족했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권용현, 임창균 등이 힘을내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하지만 문제는 부상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을 펼쳤던 브루스가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또 서동현은 FC 서울과 경기서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수원FC는 공격적인 전술을 바꾸지 않았다. 이미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막공'을 통해 승격에 성공한 수원FC는 조덕제 감독의 의지처럼 공격을 선보였다.
이날 전남을 맞이한 수원FC는 폭발적인 상승세의 전남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오히려 공격적인 움직임은 더 원활하게 이뤄졌다. 비록 마무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서동현을 대신해 투입된 정민우를 필두로 측면에서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움직였다. 또 후반에도 공격수들을 투입해 골을 노렸다. 비록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신장은 작았지만 높이에서도 뒤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 결과 공격은 계속됐고 전남 골문을 위협했다.
물론 이유는 분명하다. 무승부를 거둔다면 올 시즌 최대 목표인 잔류를 쉽게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수원FC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하위 스플릿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상대를 괴롭혀야 했다.
비록 무승부였지만 수원FC의 공격은 계속됐다. 부상자가 많았지만 변함없는 모습으로 시즌을 이어갔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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