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공' 수원FC, '상승세' 전남과 0-0 무승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9.25 17: 50

수원FC가 연패탈출에 성공하며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FC와 전남 드래곤즈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수원FC는 폭발적인 공격을 선보였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전남은 이날 무승부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최하위로 떨어져 다시 반등이 필요한 수원FC는 부상당한 서동현을 대신 정민우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그리고 임창균-김부관이 측면에서 힘을 내고 가빌란과 이광진이 중앙을 맡았다.

폭발적인 상승세인 전남은 군복무를 마친 박기동을 필두로 자일 등을 앞세워 수원FC 원정을 펼쳤다.
수원FC는 반등을 위해 데려온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어려운 상황이었다. 최전방 공격수 브루스마저 나설 수 없었기 때문에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상황.
전남에 비해 압도적인 공격을 펼친 수원FC는 수비수까지 힘을 보태면서 적극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전남은 후반서 박준태를 안용우 대신 박준태를 투입했다. 그러나 수원FC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연출하며 전남을 괴롭혔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전남은 후반 11분 박기동 대신 허용준을 내보내 반전을 노렸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펼친 수원FC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교체카드를 아껴두던 수원FC는 후반 20분 정민우 대신 이승현을 투입했다.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들을 투입해 체력이 떨어진 전남을 괴롭히겠다는 의지였다.
이승현은 투입 후 곧바로 득점 기회를 맞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려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 끝을 살짝 벗어났다.
수원FC의 공격은 계속됐다. 중거리 슈팅을 통해 전남 수비를 괴롭혔다. 중원에서 밀린 전남은 좀처럼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수원FC는 후반 24분 가빌란 대신 김종국을 내보냈다.
끊임없이 공격을 펼치던 수원FC는 후반 33분 임창균 대신 김혁진을 내보냈다. 임창균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교체였다.
그렇지만 수원FC의 공격은 계속됐다. 승리만이 전부인 수원FC는 포기하지 않고 전남을 몰아쳤다.
골을 넣기 위한 수원FC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남도 경기 막판 여러차례 강력한 슈팅을 동해 수원FC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수원FC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FC는 마지막까지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지만 승점 1점을 챙겼다.
■ 25일 전적
▲ 수원종합운동장
수원FC 0 (0-0 0-0) 0 전남 드래곤즈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