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호투' kt, KIA 꺾고 2연승... KIA 2연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25 17: 43

kt 위즈가 2연승을 달렸다.
kt는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정대현의 호투와 테이블세터의 활약 등을 묶어 8-7로 이겼다. 2연승으로 시즌 51승(83패 2무)째를 기록했다. 반면 갈 길 바쁜 KIA는 2연패로 시즌 70패(67승 1무)째를 떠안았다.
kt가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1회말 이대형의 볼넷, 박용근의 중월 2루타로 가볍게 선취 득점했다. 2회에는 오정복의 우전안타와 3루수 이범호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연훈의 우전 안타로 만루가 됐고 이대형의 2루수 땅볼로 달아났다. 이어 박용근의 2루수 땅볼 타구를 김주형이 실책해 4-0으로 리드했다.

kt는 4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해창의 희생번트 후 김연훈이 우월 적시 2루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이대형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박용근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6득점 째를 올렸다.
KIA도 맹추격했다. 6회초 윤정우, 서동욱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kt 선발 정대현이 강판됐고 김주찬이 고영표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이범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브렛 필이 5-4-3 병살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선 김주형이 좌전 적시타로 3-6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6회말 1사 후 이해창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2사 후에는 투수 보크로 이해창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대형이 중전 적시타를 쳐 다시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대형의 2루 도루 후에는 대타 이진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 달아났다.
KIA는 7회초 볼넷-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범호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필이 중월 2타점 2루타를 쳐 5-8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엄상백이 마운드에 올라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1사 후 김주찬의 2루타,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로 6득점. 2사 2루에선 최원준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kt 선발 투수 정대현은 5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9패)째를 거뒀다. 반면 KIA 선발 지크는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kt 타선에선 이대형이 2안타 2타점 2득점, 박용근이 1안타 2타점, 김연훈이 2안타 1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테이블세터와 9번 타자가 클린업 트리오의 무안타 침묵을 메웠다. KIA에선 김주찬이 3안타 1타점, 필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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