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눈물 찔끔 31th 생일파티..'개념+감동 충만'[V라이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9.25 16: 23

"31살 생일을 축하합니다"
류준열은 25일 오후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류준열의 생일파티'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그는 팬미팅이 시작되기 전 대기실에서 먼저 팬들을 만났다. 
그는 상상 속 생일선물에 관해 "어제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을 함께 먹으며 가족들과 '무한도전'을 같이 봤다. 1년 이상 바쁘게 지내느라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못 보냈더니 애틋한 마음이커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생일은 제가 세상에 나와서 축복 받는 시간이긴 하지만 그 위에 부모님이 계신다. 진짜로 축복 받을 분들은 그분들이다. 그래서 내년 제 생일엔 제게 선물 대신 팬들이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고 그 인증 사진을 올려 달라"고 개념찬 미션을 줬다. 
이날 류준열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팬미팅을 열게 됐다. 그에게는 더욱 특별한 장소다. 지난 3월 그 자리에서 '응답하라 1988' 종영 기념 드라마 콘서트를 열고 쌍문동 친구들과 함께 팬들을 만났기 때문. 
이 때를 떠올리며 류준열은 "'응답하라' 친구들이 오늘 제 생일이라 인사를 해줬다"며 "보검이 드라마 잘 돼서 나도 좋다. 고경표는 키스신 잘 봤다. 축하한다. 동휘 형 '안투라지' 곧 시작하는데 파이팅하길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근황 토크도 이어갔다. 최근 김준수가 출연하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인증사진을 남겼던 바. 류준열은 "김치냉장고 잘 쓰고 있다. '도리안 그레이' 잘 보고 왔다. 여러분께도 추천한다. 아름다운 소년 역을 맡은 김준수를 응원한다"고 힘줘 말했다. 
약속한 시각 4시, 류준열이 팬미팅 무대에 올랐다. 그는 김동률의 '내 사람'을 부르며 등장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완창한 류준열은 "여러분의 내 사람, 여러분은 내 사람, 안녕하세요 류준열입니다"라고 수줍게 인사했다. 
생일을 기념해 팬들은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수천 명의 팬들이 부르는 생일축하 노래에 류준열은 감격에 겨운 미소를 머금었다. 그리고는 팬들이 준비한 영상과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 플래카드 이벤트를 보며 남몰래 눈시울을 붉혔다. 팬들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선물이라 기쁨은 두 배 이상이었다. 
류준열은 "현장에 오지 못한 팬 여러분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 또 만나자. 그때를 기약하며 좋은 날 보내시길 바라겠다"고 인사했다. 
누구보다 행복한 31살 생일을 맞은 주인공, 류준열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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