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KIA전 5이닝 2실점 호투... 3승 요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25 16: 09

kt 위즈 좌완 투수 정대현이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정대현은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이 아쉬웠지만 타자들의 득점 지원 속에 3승(9패) 요건을 갖췄다.
정대현은 1회 선두타자 윤정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서동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윤정우의 2루 도루로 1사 2루 위기. 그러나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이범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1-0으로 앞선 2회에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0이 된 3회에는 한승택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고영우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윤정우를 6-4-3 병살타로 솎아냈다. 4회에도 서동욱을 중견수 뜬공, 김주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이범호의 볼넷, 필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주형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6점의 리드를 등에 업은 5회에는 김호령을 유격수 땅볼, 한승택을 삼진, 고영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6회 윤정우, 서동욱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kt는 정대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고영표를 투입했다. 정대현은 5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졌다.
이어 등판한 고영표는 무사 1,2루에서 김주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 kt는 투수를 다시 배우열로 교체했다. 배우열은 필을 5-4-3 병살타로 막았다. 서동욱이 득점해 정대현의 실점은 '2'로 늘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